뮤직타임 Find Me In The River 흐르는 강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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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인피니스 댓글 0건 조회 14,241회 작성일 17-12-01 16:39본문
Find me in the river
Find me on my knees
I've walked against the water
Now I'm waiting if you please
We've longed to see the roses
But never felt the thorns
And brought our pretty crowns
But never paid the price
Find me in the river
Find me there
Find me on my knees with soul laid bare
Even though you're gone and
I'm cracked and dry
Find me in the river, I'm waiting here
Find me in the river
Find me on my knees
I've walked against the water
Now I'm waiting if you please
We didn't count on suffering
We didn't count on pain
But if the blessing's in the valley
Then in the river I will wait
강물을 따라, 나를 찾아서...
무릎을 꿇고, 나를 찾아서...
내 영혼의 모든 허물을 벗고
강물을 따라 걸으며 잠잠히 그대를 기다리는 시간.
비록 그대는 갔어도 나는 깨어지고 눈물이 마르네.
그 고통을 헤아릴 수 없고 그 아픔은 말할 수 없어라.
이 골짜기에 그대의 축복이 있다면
여기 흐르는 강물 안에서 하염없이 그대를 기다릴 것이네.
평소 너무나 얌전하던 친구가 수학여행 장기자랑 무대에 올라 엄청난 끼를 보여줄 때
철없이 말썽만 부리고 다니는 남동생에게 남모르게 습작해놓은 문학 노트가 있음을 발견 했을 때-
....
"아 저 사람에게 내가 모르는 저런 면이 있었구나..." 하고 이마를 친 경험, 한번 쯤은 있으시죠?
오늘 소개하는 곡은 모던락 그룹 딜리리어스(Delirious?)의 "Find Me in the River" 입니다.
이 곡은 제가 처음 들었을 당시 "아니, 이게 딜리리어스의 곡 맞아? 딜리리어스에게도 이런 면이 있다니!" 하고 깜짝 놀라며 그들의 아름다운 이중성(二重性)에 대해 찬탄해마지 않았던 곡입니다.
파워풀한 모던 롹 사운드의 대명사인 그들이 장중한 전자 사운드를 발치에 내려놓고, 힘을 풀고, 가사 그대로 '흐르는 강물처럼' 서정에 부풀어 노래하는 것이 너무나 아름답고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비단 사람에게뿐 아니라 음악에도, 아티스트의 스타일에도 변화무쌍한 아름다운 변신이 있고
입체감이 있다는 즐거운 사실을 체험으로 깨닫게 되었답니다.
변화는 계속되어야합니다.... 그 안에 든 메시지는 불변하여도 말이죠...
글 : 김영신 (인피니스 해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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